2012년 4월 4일 수요일

Kindle Touch

아내가 회사에서 무슨 별 다섯갠가를 받았단다.
부상으로 포인트가 나오는데... 미쿡회사다 보니 이놈에 포인트라는게 쓸데가 없다. 다행히 아마존은 된단다. 그래서 생각에도 없던 이걸 샀다.







킨들 터치 + 라이트 케이스. 킨들 터치는 광고버전($99)과 무광고버전($139) 이렇게 두가지가 있다. 광고버전은 스크린세이버시 전면광고, 메뉴화면 하단에 작은 광고 뜬다는 거 빼고는 모두 동일. 게다가 신경쓰이는 정도도 아니니 광고버전으로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 좋을 듯...

한간에 FTA덕분에 15만원이 넘어도($200까지) 관세 물지 않을 거라는 말은, 킨들의 경우 적용되지 않는다. 킨들터치+라이트케이스 +배송비까지 $168 정도. 통관시 세금이 $25불 정도 나왔으니깐...

킨들은 일반 타블렛과는 다르게 E-INK(전자시계와 같은 액정방식과 비슷한) 방식이어 눈이 피로하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다만  인쇄물과 같은 액정방식이다보니 어두운 곳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당연 일반 가죽케이스보다 $20 더주고라도 라이트케이스가 낫다.




킨들터치의 구성은 달랑 이 정도다. 케이블로 PC와 연결한 후 자신의 아마존 계정과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셋팅은 거의 끝난다. 셋팅이 끝나면 SEND TO KINDLE을 아마존에서 다운받아 설치한다. 설치에도 아마존 계정만 넣어주면 깔금하게 끝났다. 그럼 킨들=PC=아마존 계정의 동기화가 끝난다. CrAutoFix라는 프로그램으로  txt 파일 문장을 정리하고,  파일에 우클릭 SEND TO KINDLE하믄 아마존으로 파일이 전송되고 변환된 파일이 킨들에 자동으로 내려받기 된다. 단 킨들은 WI-FI만 지원함으로 무선이 되는 곳에서 WI-FI만 켜놓으면 된다.




가격도 괜찮고, 생김새도 괜찮고 나쁘지 않다. 그러나 두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기본으로 제공하는 한글 폰트가 꽤나 멋대가리가 없다. 가독성도 떨어진다. 방법은 탈옥 후, 폰트핵 설치, 원하는 한글 폰트를 선택해서 볼수 있는데, 이런 과정들을 싫어하는 분들 꽤 많다. 나도 그중 하나고... 어쨋거나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 좀 귀찮긴 하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다. 동호회나 카페에 많은 방법들이 나와있으니 그대로 하믄 된다. 하고나믄 알게 된다. 진짜 필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다른 하나는 한글컨텐츠가 정식으로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서를 주로 보는 분덜에겐 더할나위 없는 선택, 더군다는 오리지널 컨텐츠의 경우 X-RAY, 사전등의 기능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킨들은 지원하는 한글 E-BOOK은 없다. 다른 포맷을 변환하여 쓰는 방법밖에는 없다. 그러나 보니 많지도 않다. 특히 PDF의 경우 쥐약이다. 가장 안타까운 대목이다.


일단 손에 쥐어졌으니 함 열심히 써보는 수 밖에... 개인적으로 책을 많이 보시는 분들께는 아이패드보다 킨들이 좋은 선택일 듯 하다. 음악, 웹서핑등의 기능도 가능하지만, 아마도 책만 보게 될 것이다. 배터리도 한번 완충하믄 2-3달은 간단다. 선호하는 언론사 RSS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변환하여 파일처럼 넣어준다. 읽는 게 취미인 분들에겐 다른 제품은 필요없다. 이게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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